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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인디아나 존스:운명의 다이얼_마지막 모험 _42년 대장정의 끝!

by 아들둘딸둘맘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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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정보

Indiana Jones and the Dial of Destiny , 2023 제작

요약 : 미국 | 액션 외 | 2023.06.28 개봉 | 12세 이상 관람가 | 154분

장르 : 액션/모험

감독 : 제임스 맨골드

출연 : 해리슨 포드피비 월러 브리지, 안토니오 반데라스카렌 알렌 등

 

 

시놉시스:모험의 또 다른 이름, 마침내 그가 돌아왔다  
1969년 뉴욕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 앞에
 대녀 ‘헬레나’와 오랜 숙적 ‘위르겐 폴러’의 세력이 등장한다.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운명의 다이얼.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다이얼을 차지하려는 쫓고 쫓기는 위협 속에
‘인디아나 존스’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새로운 모험에 뛰어드는데…

“난 평생 이걸 찾아 헤맸어”
끝나지 않은 모험, 전설은 영원하다

2. 줄거리

-프롤로그

1944년 2차 세계대전 막바지 알프스의 어딘가. 오래된 고성에 차려진 나치 기지가 철수를 준비하는 와중. 트럭에서 SS 두 명이 SS 대위 전투복 차림에 얼굴이 가려지고 포박된 사람 한 명을 끌어내리고, 누군가가 숲에 숨어 그를 애처롭게 바라본다. 베버 SS 상급대령 앞으로 끌려가 복면이 벗겨진 이는 다름 아닌 인디아나 존스. 장교로 위장해 성의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던 와중에 체포된 것. 인디를 심문하던 베버는 동조자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숲을 수색할 것을 명령하고, 군견을 동원해 쇼를 찾기 시작하는 SS들.

베버는 존스에게 이곳에 온 목적을 물었지만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나치를 말로 농락하다 끌려간다.

한편, 물리학자 위르겐 폴러는 성에서 보관 중이던 롱기누스의 창을 찾아내고 베버에게 보고한다. 이후 나치는 성에 보관되어 있던 모든 유물을 기차에 실어 베를린으로 출발했고 남겨진 인디는 처형을 맡은 SS들을 상대로 또다시 도발을 하다 교수형에 처해지지만 마침 떨어진 미군의 250파운드 폭탄이 건물을 뚫고 내려가 시간을 두고 터지는 바람에 나머지 SS들이 몰살당하면서 위기를 모면하고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쇼를 잡는데 성공한 베버는 자신은 조류학자라는 쇼의 거짓말을 단번에 알아보고 자신과 같은 기차칸에 태우게 지시한다. 기차는 히틀러에게 바칠 여러 가지 유물들을 싣고 있다.

한편 탈출한 존스는 장성용 벤츠를 탈취하는데 성공…할뻔 하나 그를 운전병으로 착각하고 올라탄 육군과 SS 장군 2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를 몰고 출발, 그 앞을 MG42를 단 모터사이클 2대가 호위하기 시작한다.

한편, 베를린행 특별 열차는 철로를 따라 질주하기 시작하고, 베버는 쇼를 폭행하며 심문을 이어나가고, 롱기누스의 창에 담긴 힘이 아닌 그저 역사 보전을 원한다고 답한 쇼. 그때 폴러가 베버 앞에 난입, 롱기누스의 창을 분석해 본 결과 이는 모조품이라고 말한다.

때마침 존스는 차량을 운전하는 척하다 길을 벗어나 달리며 독일군을 상대로 근접전을 벌여 차량에 타고 있던 장군들과 모터사이클 승무원들을 처리하고 오토바이 한 대를 탈취, 열차에 올라타는 데 성공한다.

제일 끝 방공포대 열차칸에 올라탄 존스는 차량 뒷편 대공포의 공군 방공포병 두 명을 처리한 뒤 객차 안으로 들어가 창을 가지고 나올 계획을 세우나 객차 안은 이미 SS들이 지키고 있는 상태. 하지만 존스를 장교로 오해하고 경례를 하는 그들. 존스는 그들의 태도를 지적하는 척하며 창을 가지고 나오나, 존스의 장교복 전 주인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난 총알구멍을  본 병사들이 그에 대해 질문하고, 존스는 창을 들고 기차 안에서 도주하기 시작한다.

같은 시각, 폴러는 롱기누스의 창이 가짜이며, 대신 아르키메데스의 다이얼, 즉 반쪽짜리 안티키테라 기계를 히틀러에게 보여주자 말하지만, 베버는 히틀러의 히스테리성을 매우 잘 알고 있었기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화를 낸다. 그러고는 쇼를 묶어둔 후 다시 뒷칸으로 가 롱기누스의 창을 보러 간다.

한편 존스는 임기응변으로 베버와 그 일행을 제치고 앞칸으로 몰래 숨어들어 쇼를 구해내고, 그 와중에 폴러를 때려눕힌다. 마침 베버와 폴러의 대화를 모두 들은 쇼는 기절한 폴러에게서 안티키테라 기계 반쪽을 가져온다.

마침 존스가 모조품 창을 이용해 기차 문을 막아뒀던 것을 발견한 베버는 기차 내 독일군들 모두에게 명령을 내려 존스와 쇼를 뒤쫓게 한다.

하지만 그 와중, 앞쪽 방공포대 열차칸의 대공포가 열심히 연합군의 공격기를 막아내던 중 폭탄 하나가 떨어지게 되고, 이게 직격 된 대공포 한대가 방아쇠가 고정된 채 기차 뒷칸 방향으로 돌아가 존스와 쇼, 베버와 폴러를 제외한 기차 내 독일군들을 전멸시킨다. 기관차로 이동하던 존스와 쇼는 미리 앞질러가 객차 위로 올라온 베버와 결투를 벌이게 되고, 이 와중에 쇼가 실수로 존스를 권총으로 맞추기도 하지만 베버를 처리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연합군 공수부대가 선로 근처 지역에 강하하는 것을 본 이들 뒤로 폴러가 권총을 겨누며 안티키테라 기계를 돌려줄 것을 요구, 존스는 그에게 기계를 던져준다. 하지만 그도 잠시, 선로에 걸쳐진 급수탑 파이프를 피하지 못한 폴러는 얼굴을 맞고 기차 바깥으로 떨어져 나간다. 연합군 전투기들이 기차로 다가오는 것을 보고 존스와 쇼는 기뻐하나 그도 잠시, 철교가 폭격을 맞고 박살 난 것을 본 존스는 쇼와 함께 강물로 뛰어든다. 기차는 탈선하지는 않고 무너진 부위에 기관차와 급탄차가 걸려 알맞게 정차하고, 존스와 쇼는 강물에서 걸어 나온다. 쇼는 안티키테라 기계를 완전히 잃어버렸다고 한탄하지만 존스는 품 안에서 기계를 꺼내 보인다. 알고 보니 폴러에게 던져준 것은 안티키테라 기계를 보관하던 빈 가방이었던 것. 쇼는 존스의 재치에 기막혀하고, 정차한 기차 위로 연합군과 함께 유니언 잭 깃발이 걸린 풍경을 마지막으로 프롤로그는 암전 된다.

 

-본편 줄거리

1969년 뉴욕.

인디아나 존스는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로 대학 강단에서의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인디아나 존스 앞에 대녀 헬레나쇼가 찾아와 고대 유물 '안티키테라'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안티키테라는 과거나 미래로 시간이동을 할 수 있는 장치로, 과거 인디아나 존스와 친구 바질 쇼가 '안티키테라' 반쪽을

발견했다)

인디아나 존스가 헬레나에게 안티키테라 반쪽을 보여주는 순간, 오랜 숙적인 위르겐 폴러와 그 일당이 나타나

안티키테라를 빼앗아간다.(위르겐 폴러는 과러로 돌아가 거대한 역사를 바꾸려는 계략을 꾸미고 있다)

과연 인디아나 존스는 안티키테라를 되찾고 위르겐 폴러의 계략을 막을 수 있을까?

3. 소감

이 시리즈의 4번째 영화가 2008년에 만들어졌으니까 어느새 15년의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분명 극장에서 봤지만 기억이 가물가물 거려서 혹시나 전편을 잘 모른다면 영화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기지 못하는 건 아닐까 싶었다. 전혀 놉! 전 세대를 아우르는 운명적인 모험의 어드벤처는 지금의 세대에게도 어필이 되지만 이 시리즈에 대해 아련한 추억을 가진 부모님과 함께 극장을 간다면 짜릿하고 즐거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해리슨 포드가 얼마나 '인디아나 존스'라는 캐릭터를 사랑하는지 느껴지기에 154분의 러닝타임에 몸을 불사하며 만들어내는 노장의 액션 투혼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배우가 하나의 캐릭터를 만나기 위해 그의 대사처럼 '난 평생 이걸 찾아 헤맸다'라는 그 말이 어쩌면 이 시리즈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리슨 포드 그 자체가 이 영화라는 것을, 운명의 마침표가 바로 '그'였다는 것을 이야기하는듯한 엔딩 역시도 따뜻해서 너무 좋았다. 올드팬들에게도, 새롭게 이 영화에 합류할 관객에게도 선물과 같은 시간을 분명 선사할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란 생각이 분명 들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번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에서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에 참여했고, 그의 뒤를 잇는 연출에는 <포드 V 페라리> <로건>을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맡았다. 워낙 작품성과 대중성을 균형적으로 가진 감독으로 이 작품 연출을 맡았다고 했을 때 꽤 안심이 되었던 거 같다. 영원한 건 절대 없다던데,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해리슨 포드를 영원한 건 절대 있다고 바꾸어 놓은 듯한 인상이다. 오프닝 기차 액션부터 모로코 탕헤르 거리에서 펼치는 삼륜차로 보여주는 광란의 추격전은 이게 진짜 가능해?라고 이야기할 흥분의 도가니 추격전을 보여준다. 바로 클래식의 힘이 아닌가 싶다.

여기에 30대부터 70대까지 아우르는 해리슨 포드의 비주얼 혁명은 이런 게 가능한 세상을 우리가 보고 있구나 싶은 짜릿한 전율이 느껴진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깜짝 공로상을 받으며 '인디아나 존스'라는 캐릭터에 대한 소회를 밝혔던 그 역시 스크린으로 자신의 젊은 시절을 만날 수 있다는 감격에 얼마나 벅찼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배우로 정말 큰 축복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여기에 대녀로 등장하는 '헬레나 쇼'의 '피비 월러-브리지'는 당차고 천재적이었던 아버지의 유전자를 꼭 빼닮은 두뇌와 거침없는 직진의 행보가 마치 우리가 사랑했던 '인디'의 그 전성기를 떠오르게 만드는 매력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이번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의 빌런 '위르겐 폴러'역에는 매즈 미켈슨이 맡아 카리스마 있는 추격전을 벌였다.

여름휴가 때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순서대로 보는 인디아나 존스 데이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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